[유럽개장]드라기 비관론에 하락세…佛 0.9%↓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 2017.05.30 16:26
유럽 증시가 30일(현지시간) 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를 띠고 있다.

영국 런던시간 오전 8시7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전날보다 0.70% 내린 3553.81을 기록 중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9% 밀린 7503.41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5282.83으로 0.93% 떨어졌다. 독일 DAX지수도 0.31% 하락한 1만2589.49를 나타냈다.

유럽 경제가 아직 취약하다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악재가 된 분위기다. 드라기 총재는 전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아직 취약해 강력한 통화완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ECB가 예외적인 규모의 통화정책 지원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ECB가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에 착수할지 모른다는 관측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여파로 유로화 약세가 가속화했고 글로벌 증시에서도 매수세가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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