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UN사무총장, 위안부 협상 지지 발언 안 했다" 직접확인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7.05.29 21:23

[the300]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이메일-통화 통해 확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기 위해 서울 세종로 대우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위장전입 논란에 휩싸인 강 후보자가 장녀를 이화여고에 전학시키기 위해 위장전입했던 곳은 청와대와 본인이 밝힌 친척집이 아니라 이화여고 전 교장이 전세권자로 설정된 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7.5.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직접 접촉해, 일본 일부 언론에서 "구테흐스 총장이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해 찬성했다"고 보도한 것이 오보임을 확인했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총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한·일 위안부 협정 발언의 취지를 물었다.

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아베 총리에게 그 의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는 양국이 합의하는 게 맞는 일이라고 말했지, 어떤 특정 합의를 지칭한 게 아니다"라고 이메일 답장을 보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어 "(자신이 체류중인 포루투갈) 리스본 시간으로 내일(현지시간 28일) 오후 1시쯤 전화통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구테흐스 총장과 다음날 직접 통화를 했다. 청와대는 "구테흐스 총장이 특정 합의서 내용에 대해서가 아니라 양국이 해당 사안 해결책의 본질과 내용을 정의할 필요가 있다는 원칙에 대한 의사를 표시한 것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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