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미사일 최대고도 120km 도달...발수는 분석 중"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17.05.29 11:18

[the300]"北, 우리 정부 대북정책 전환 압박 의도"

북한이 14일 지대지 중장거리 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사진=노동신문
군 당국은 북한이 29일 발사한 미사일이 스커드 계열 추정되고 최대고도 120여㎞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합동참모본부 노재천 공보실장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5시39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불상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몇 발의 미사일을 쐈냐는 질문에는 "발수는 현재까지 최소 1발로 평가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발수는 분석 중"이라면서 "현재 감시자산에서 획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이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최고고도 120여㎞, 거리는 450여㎞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미사일이 기존 스커드 미사일인지 개량형인지 여부와 발사 궤도가 불규칙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미사일 도발의 주기가 빨라진 것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북한의 불상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제재 ·압박에도 불구하고 자체 로드맵에 따른 핵 ·미사일 역량 구축의지를 과시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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