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함께 시민 참여 '현장 프로젝트'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7.05.29 11:00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9월 개막하는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는 '현장 프로젝트(Live Projects Seoul)'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비엔날레 기간인 9월 1일~11월 5일 생산도시(도심제조업), 식량도시(물·식량), 똑똑한 보행도시(보행환경) 등으로 구성된다.

생산도시는 도심 제조업 현장을 재조명하는 전시와 워크숍이다. 세부 프로그램인 테크캡슐 워크숍은 세운상가, 을지로 일대에서 건축가, 메이커, 엔지니어, 시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다.

행사를 통해 기존 제조업 기술과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건축 또는 디자인 모형을 제작하게 된다.

식량도시는 물 부족 현상, 도시농업, 일회용품 사용 등 다양한 도시 환경, 자원, 식량 이슈에 초점을 맞춘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비엔날레 기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비엔날레 카페'와 ‘비엔날레 식당'이 선보인다.

비엔날레 카페는 일회용 컵, 빨대 대신 대나무펄프 컵, 대나무 빨대 같이 ‘100% 친환경‧재활용 제품’을 사용하는 카페다. 비엔날레 식당에서는 매주 인체와 유기농산물, 식량 유통 및 음식물 재활용 등과 관련한 조리, 시식, 토론 등이 진행된다.

/자료제공=서울시


똑똑한 보행도시는 걷는 도시 서울의 비전을 제시한다. 공유이동수단(따릉이‧나눔카)체험, 뇌파산책 및 플레이어블시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돈의문, 종로, 을지로, 세운상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열린다.


매주 수·목요일 비엔날레 관련 시민 대상 무료강좌도 마련됐다. 해당 강좌는 DDP 디자인나눔관(살림터 3층)에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은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78417?area=bns)을 통해 가능하다.

비엔날레 국내 총감독인 배형민 서울시립대 교수는 "현장 프로젝트가 열릴 돈의문, 세운상가, 을지로, 동대문 등을 찾은 청년들이 공유도시 서울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비엔날레는 '공유도시'를 주제로 도시문제의 창조적 대안을 제시하는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다. 50여 개 도시, 서울대, MIT, 게이오대 등 세계 30개 대학, 영국문화원, 유럽문화원연합(Eunic), 인코센터 (인도한국문화원) 등 120여개의 관련 기관이 참가한다.

24개국 40여 팀의 프로젝트 전시가 열리는 '주제전(Thematic Exhibition, 돈의문 박물관 마을)', 세계 50여 개 주요도시의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각 도시가 지향하는 공통의 가치를 조명한 '도시전(Cities Exhibition,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두 개의 주 전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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