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카메라 업데이트…파노라마 촬영 단차 보정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 2017.05.29 08:54

이달 중 노출 등 설정 조정…색상 단차 없앤다

갤럭시S8.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갤럭시S8+(이하 갤S8)의 카메라 기능 펌웨어 업데이트에 나선다. 파노라마 촬영 시 특정 환경에서 발생하는 단차 보정을 위한 조치다.

29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고객센터 등을 통해 갤S8 파노라마 촬영 이미지 결과에 미세한 색상단차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달 중 단차를 조정하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노라마 촬영은 카메라를 좌우로 이동하면서 연속해서 찍은 사진을 하나의 사진으로 합성하는 기능이다. 모든 카메라는 자동설정을 하면 촬영 배경의 명암 등에 따라 이에 맞는 노출 및 화이트밸런스 값을 설정한다.

문제는 파노라마 촬영 중 배경이나 피사체의 명암이 크게 바뀌면 카메라 설정이 함께 변경되면서 이에 따라 단차가 발생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파노라마 촬영 결과에 이상이 없지만 일부 환경에서 단차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노출 등 카메라 설정을 조정하고 단차를 없애는 소프트웨어 보완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기적 결함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패치로 갤S8의 카메라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S8은 지난 27일 출시 36일만에 국내 개통 100만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출하량도 출시 3주만에 1000만대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갤S8은 '붉은 화면', '와이파이 충돌' 등 출시 초기 제품 결함 논란이 잇달아 불거진 것은 사실"이라며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빠르게 이를 해결하면서 큰 타격 없이 국내외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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