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템즈는 지난 1월 스파크랩스 글로벌에서 투자를 유치했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에서도 2억원의 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엑소시스템즈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속 지능형 로봇시스템 연구 그룹에서 로봇공학을 연구·개발한 연구원들이 설립한 회사다. 착용형 모션 인식 장치를 개발한 경험을 활용, 웨어러블 재활 솔루션을 선보여 기존 재활 환자들이 겪은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로보틱스와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IoT 기반 웨어러블 재활 솔루션 '엑소리햅'(exoRehab)을 개발 중이다. 엑소리햅은 질병이나 사고로 관절에 문제가 생긴 환자들을 위해 착용자의 모션을 인식하고 훈련 강도를 조절하는 웨어러블 기기다.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재미있고 효과적인 재활 훈련이 가능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지원한다. '엑소리햅'은 적정 기술로 기존 재활 로봇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모션 카메라보다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재활 솔루션을 목표로 한다.
엑소시스템즈는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관절의 재활 운동을 위한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근력 보조를 위한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후만 엑소시스템즈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달과 함께 재활 훈련 역시 자연스레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혁신적인 재활 훈련 기기의 개발을 통해 재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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