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사드 국회비준 가만있지 않겠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7.05.28 17:28

[the300]안보 정체성 강조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입당원들과의 만남을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5.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국회 비준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문제로 이상하게 나오면 전 앞으로 가만있지 않을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유승민 의원은 28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200여명의 신입당원들과 만나 '사드 배치'에 관한 질문을 받자 "무기 하나를 도입하는 것을 가지고 국회에서 비준하는 것은 한미동맹(측면)에서 볼 때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성주 김천 사드배치와 관련해 욕을 많이 먹었지만 저는 훨씬 전부터 사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안보를 위해서 필요한 건데 요격미사일 도입 문제를 가지고 온 나라가 이렇게 다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보훈 관련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며 안보 정체성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파격적인 개혁정책 많이 나오는 것에 전 대부분 찬성하고 특히 검찰개혁은 박수쳐드릴 부분이 많다"면서도 "(그러나)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보훈 관련 정책을 잘할 거란 생각은 안 든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당에서 (보훈정책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은 해야한다"며 "보훈처장이 전엔 장관급인데 지금은 차관급이 됐다. 신임 보훈처장에 피우진 여성헬기조종사가 됐는데, 제가 이 분에게 보훈정책 전반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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