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이영하, 동기 김대현 활약 의식할 것"

스타뉴스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5.28 12:43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진 이영하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LG 트윈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기 김대현을 의식할 것이라며 웃었다.

이영하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타자를 상대하는데 이영하가 던진 공 개수는 5구에 불과했다.


이영하는 kt전에서 10-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는 kt의 간판타자 이대형이었다. 이대형이 이영하의 146km/h 초구에 반응해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이것이 좌익수에게 잡혔다. 이후 이영하는 홍현빈과 김사연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김태형 감독은 28일 인터뷰에서 "이영하가 마지막 타자를 상대할 때 온 힘을 다해서 던지더라. 기본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선수다. 하지만 타이트한 상황에서 내보낼지는 좀 더 봐야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린고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친구 김대현의 활약을 이영하가 의식하고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LG에 동기 김대현이 잘하고 있으니깐 그런 것을 의식하고 있을 것이다"면서 "이영하는 수술을 하고 올라왔다. 일단 안 아픈 것이 중요하다. 2군에서 힘주는 것과 여기서 던지는 것이 또 다르다. 안 아픈 것이 먼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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