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제 73회 창립기념일인 지난 5월 25일을 전후해 2주간 진행한 창립기념 봉사주간에서 신규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그린 라이트 카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린 라이트 카드’는 자동차 전조등을 반사, 초등학생들을 운전자의 눈에 잘 띄게 함으로써 움직이는 안전 표지판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2016년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초등학교 고학년보다 저학년이 1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63%는 보행 중 사고를 통해 발생한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90% 이상이 어린이 보호구역 외에서 발생하며, 사고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어린이가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이런 점에서 착안해 ‘그린 라이트 카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 기아차는 우선적으로 6만여 개의 카드를 제작, 서울 등 전국 사업장 주변 200여 곳 초등학교 1, 2학년생들의 가방에 달아줬다.
내년부터는 대상 학교를 확대해 2020년까지 88만여명 전국 모든 초등학교 1, 2학년생들에게 ‘그린 라이트 카드’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Mobility(보편적 이동권 실현)’가 주제인 기아차 창립기념 봉사주간은 올해로 세번째를 맞았다.
올해 ‘그린 라이트 카드 캠페인’에는 전 사업장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동참해 5월 12일(금)부터 27일(토)까지 2주간에 걸쳐 진행했다.
기아차 임직원들은 손수 포장한 ‘그린 라이트 카드’를 초등학생들의 가방에 달아주면서, 등·하교지도와 ‘안전한 등하굣길 찾기’ 등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기아차의 해외 생산법인도 창립기념 봉사주간에 참여해 현지 여건에 맞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앞으로 참여 해외법인을 더욱 확대해 전 세계적으로 통합된 봉사주간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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