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CC 재가동이 임박했기 때문에 증설 이후의 사업 가치를 가늠해야 할 시점"이라며 동일한 생산능력을 보유한 롯데케미칼 자회사 LC Titan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황 연구원은 시가총액을 실적 비중으로 환산, 롯데케미칼 시가총액의 20%를 LC Titan의 사업 가치로 봤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종가 기준 롯데케미칼 시가총액은 약 12조9000억원으로 20%에 해당하는 약 2조6000억원은 LC Titan이 국내 시 장에서 평가 받는 가치로 계산했다..
황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비중과 설비 효율성, 원재료 수급여건 등을 감안했을때 대한유화가 LC Titan보다 우수하다"면서 "LC Titan의 국내 시장 가치 수준은 무난히 적용받을 수 있다"며 "한국시장 디스카운트나 배당성향 등을 감안하더라도 국내 시장에서의 석유화학 기업 할인율은 과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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