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풍산개 '마루'가 수의사 검진을 마치고 25일 청와대에 들어왔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27일 밝혔다. '퍼스트도그'가 된 셈이다.
마루는 문 대통령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가 10년 이상 키우며 노견이 됐다. 건강 확인 차원에서 동물병원에서 검진을 받느라 청와대 입성이 다소 늦어졌다.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기르던 고양이 찡찡이는 지난 14일 청와대에 들어가 '퍼스트캣'이 됐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 외에도 대선 기간 입양을 약속한 유기견 '토리'의 입양절차도 밟는 중이다. 2년 전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된 개로 그간 검은 개라는 편견으로 입양의 손길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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