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 수출 4.5배 성장‥美·日넘어 유럽까지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17.05.29 04:17

[제4회 대한민국 코넥스대상]대기업 계약성과까지-영예의 1위 '대상'

정철 나무기술 대표 /사진제공=나무기술
차세대 클라우드 시스템 개발업체 나무기술(대표 정철·이수병) 은 지난해 4배 넘는 수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제4회 대한민국 코넥스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1년 11월 설립된 나무기술은 지난해 1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회사의 이름을 딴 NCC(나무클라우드센터)를 앞세워 수출이 2015년 84만 달러에서 지난해 377만달러로 4.5배 증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해 매출은 330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5억4800원에서 16억7300만원으로 3배 증가했다. 순이익도 2015년 5억3300만원에서 13억4500만원으로 늘리며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쟁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비교해도 적게는 1.5배, 많게는 9.8배 순이익을 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채비율도 2014년 398.45%에서 2015년 158.51%, 지난해 145.44%로 대폭 개선했다.

코넥스 상장 이후 인지도 향상으로 삼성전기와 아산병원, 한화생명 등 굵직한 고객사와 신규 NCC매출 계약을 맺은 결과다. 신사업분야인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 '칵테일'도 지난해말 삼양데이터, LS글로벌, 세종 등과 계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늘어난 수출 물량만큼 해외진출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해 열린 국내 우수 소프트웨어 일본 전시회에 참가, NCC 제품을 소개했다. 올해에도 일본 최대 IT(정보통신) 전시회인 IT Week에 참가해 칵테일 클라우드 플랫폼을 시연했다.


올해 안에 일본에 진출, 해외매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클라우드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 엑셀러라이트(Accelerite)사와의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 구글과의 협업으로 칵테일의 미국·유럽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정 철 나무기술 대표는 "나무기술은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생태계인 클라우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 해외기업과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코스닥 상장과 일본 IPO(기업공개)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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