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조각페스타'가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순수 조각가들이 참여하는 대형 전시로 국내외 조각가 150여 명의 작품 1000여 점을 한 자리서 만날 수 있다.
7회를 맞은 올해 서울국제조각페스타의 전시 주제는 '조각, 꿈의 스펙트럼'이다. 한국조각가협회 측은 "스펙트럼처럼 다채로운 조각 고유의 속성을 재음미하자는 뜻"이라며 "꿈 같은 아이디어였다가 수많은 이의 손을 거쳐 태어난 조각품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중국의 유명 조각가 20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중국현대조각특별전, 강태성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운식 강원대 명예교수, 김수현 충북대 명예교수 등 한국의 원로조각가를 초대한 한국현대조각의 태동전, 조각가들의 드로잉 작품을 모은 조각가의 드로잉전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신성우의 '아트테이너' 특별전도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그는 조소과 출신으로 이미 여러 차례 전시회를 통해 역량 있는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밖에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작가를 초대한 '해외작가초청 특별전'도 만날 수 있다.
학술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전시감독인 한국미술경영연구소 김윤섭 소장은 5일 '조각가를 위한 현장전문가의 맞춤형 제안'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에선 '성공적인 작가활동을 위한 현장노하우 10'(강희경 가나아트센터 이사), '미술가에게 꼭 필요한 미술법 상식'(이재경 건국대 교수) '아티스트의 셀프 마케팅을 위한 전략&키워드'(아트컨설턴트 정진아) 발표가 이어진다.
이밖에 '조각페스타 대상', '조각페스타 비전아티스트', '최고 인기작가상', '조각사진콘테스트상', '조각가의 포트폴리오전' 등도 시상한다. '조각페스타 대상' 수상자는 내년 조각페스타 개인전 부스에 무료로 초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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