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 예방…"모레노, 文 대통령 초청"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17.05.26 11:12

[the300]"양국 간 경제 협력·관광 증진 깊은 관심" 입장 전달

에콰도르 특사로 파견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모레노 대통령은 한국 방문 의사를 밝히면서 문 대통령을 에콰도르에 초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오늘 박영선-조승래 특사단이 모레노 대통령을 접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모레노 대통령 취임식 후 첫 행사인 에콰도르 전통부족 지휘봉 계승식 이후 예방,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박 의원은 "모레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한국과 에콰도르는 상호보완적인 경제협력을 할 수 있는 나라로서 문 대통령을 에콰도르에 초청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모레노 대통령은 한국 방문 초청이 담긴 문 대통령의 친서를 살펴본 후 '빠른 시일 안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 7년 전에 방문했던 한국은 아름답고 성실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었다'고 한국에 대한 인상을 말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국은 에콰도르와의 SECA(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 협정을 통해 양국 간 보다 활발한 경제협력을 원하며 태평양석유화학단지건설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국의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에콰도르 외무부장관이 요청한 양국 간 관광 증진에도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도 답변했다.

박 의원은 "모레노 대통령은 자신을 유엔 장애인 특사로 임명해줬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도 안부 인사를 잊지 않았다. 조승래 의원이 전달한 한국산 IT 제품 선물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석유, 장미, 새우, 바나나, 카카오를 주로 수출하는 에콰도르는 모레노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산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양국 간 상호보완적인 경제교류와 협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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