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프랑스 최대백화점서 '설화수' 판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7.05.25 11:52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단독매장 오픈…1990년대 '순' 철수 후 자체 브랜드로 프랑스 시장 재도전


아모레퍼시픽이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설화수’ 단독 매장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명품 브랜드와 화장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있는 프랑스 최대 규모 백화점 체인이다. 매장에 인삼, 자음단 등 설화수 제품 원료를 함께 전시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프랑스 고객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입점은 물론 온라인몰에서도 동시에 제품 판매에 나선다.

설화수가 뷰티 본고장인 프랑스에 진출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988년 ‘순(SOON)’ 브랜드를 프랑스 시장에 선보였다가 매출 부진, 운영 미숙 등으로 철수한 바 있다. 2004년 프랑스 샤르트르에 향수공장을 세웠고 2011년 럭셔리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을 인수했지만 자체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추진한 적은 없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입점은 뷰티 본고장인 프랑스 시장에 화장품으로 공략하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설화수를 아시아와 미주뿐 아니라 유럽 시장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2004년 홍콩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중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미국, 캐나다 등 세계 11개국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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