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인사청문회 문자폭탄 자제할 필요 없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윤기쁨 기자 | 2017.05.25 11:40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사진=머니투데이DB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일부 시민들이 인사청문회 위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보내는 것에 대해 “자제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25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 김 총수는 일부 시민들이 인사청문회 위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보내는 것에 대해 “자제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사람들이) 청문회를 많이 본다. 정치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가 자연스러워졌다. 정치가 두렵거나 어려운 게 아니라 정치인을 공복으로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24일)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후 일부 위원들이 문자 폭탄을 받았다. 이 후보자의 아들 병역 비리 의혹 등에 대해 의원들이 날선 질문을 하자 일부 의원들이 시민들로부터 ‘지X하네’, ‘너는 군대 갔다 왔냐’ 등의 문자를 받은 것. 이에 인사청문회 의원으로 참석한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은 “청문회 의원으로서 유감을 표한다.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길 부탁한다”며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총수는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시민들은) 정치가 자연스럽고 해야 하는 일이라고 보고 있다“며 ”유감이라고 생각하면 앞으로 정치가 힘들다. 욕을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치를 끌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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