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소용량 태양광 발전' 시장 출사표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7.05.25 10:09
포스코ICT가 ‘소용량 태양광 발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포스코ICT는 기존 건물·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1MW(메가와트)급 소용량 발전을 이뤄 전력거래소(KPX)에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자사의 포항 본사건물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관련 인프라를 우선 설치한다. 포스코 ICT는 내년부터 본격 상업 운전에 들어가고, 추가 부지도 확보해 발전 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 포스코ICT는 국내 도입을 앞둔 소규모 전력중개사업과 소용량 발전 사업을 연계,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현재 300MW 규모로 서비스를 제공중인 전력수요관리와도 통합,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발전사업자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날 포스코ICT 측은 정부가 최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중지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현 4.6%에서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워, 태양광 발전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소용량 발전의 경우 친환경 발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제공하는 인센티브가 대용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부지확보와 인허가의 어려움도 덜하다. 이 때문에 소용량 발전은 전체 태양광의 8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스마트 O&M(Operation & Maintenance) 기반의 발전소 통합 운영으로 경제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자체 스마트 인더스트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적용해 발전소 운영 비용을 낮추고 현장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설비관리와 발전 효율을 향상시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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