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육아·놀이 정보, 찾다 못찾아 제가 만들었죠"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 2017.05.26 03:00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7 '5월의 모바일'] 해빛 '차이의놀이'

서숙연 해빛 대표. /사진= 임성균기자

워킹맘 3년 차.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된 초보엄마인지라 육아에 대한 정보는 깜깜하다. 인터넷에 단편적인 정보는 많지만 아이의 발달에 맞춰 시기별로 적절한 놀이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그는 직장생활을 접고, 스스로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육아 및 놀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창업에 나서기로 했다. ‘차이의놀이’를 서비스하는 해빛의 서숙연 대표(32)가 그 주인공이다.

육아 초반 서 대표는 주로 스마트폰에 의존해 정보를 찾았다. 맘카페에서 선배 엄마들의 조언도 들었다. 하지만 단편적인 정보들을 취합하는 것도 쉽지 않고,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들이 상충하는 경우도 많았다. 서 대표는 “육아 정보를 하나로 모으고, 아이의 개월 수 및 연령에 맞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체계적 모바일 서비스를 찾기 힘들어 결국 직접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공 들인 것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아이의 발달과 교육에도 도움을 주는 콘텐츠 개발이었다. 서 대표는 “해빛 구성원 10명 가운데 4명이 교육학 석사 이상의 전문가”라며 “놀이와 아이의 신체발달, 두마리 토끼를 잡는 서비스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회원 수는 13만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연휴 차이의놀이를 이용해 딸이랑 시간을 보냈는데 아이가 ‘정말 재미있는 놀이였어요. 다음에도 꼭 이렇게 놀아요’라고 말해 너무 기뻤다”며 “차이의놀이가 부모와 자녀의 교감을 강화하고, 동시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착한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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