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메디파트너가 주당 발행가액 9690원에 권리행사한 전환사채(CB)가 이날 보통주(22만1304주)로 추가상장됐다. 상장 후 메디파트너의 지분율은 기존의 5.39%(19만1491주)에서 10.94%(41만2795주)로 변경됐다.
메디파트너는 이어 이날 납입 예정인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12억원 규모로 참여해 지분율을 높인다. 메디파트너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13만4638주를 추가하며 총 54만7433주를 확보하게 된다. 지분율은 현재 10.94%에서 12.04%로 변경된다.
당초 이번 유상증자는 60억원 규모로 모세투자조합과 메디컬투자조합제1호, 메디컬투자조합제2호가 주당 8690원에 23만149주씩 배정받았었다. 이날 50억원 규모로 정정한 유상증자 대상은 메디파트너(13만4638주) 외에 △메디컬투자조합제1호(13만8090주) △모세투자조합(11만5075주) △비앤에듀(3만4522주) △바이오메디컬제1호투자조합(10만7019주) △세인컴즈(4만6030주)다.
메디파트너 관계자는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개인 사정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메디파트너가 지분 확보를 위해 참여키로 결정했다"며 "아직 보통주로 전환되지 않은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까지 포함하면 지분율은 16%를 넘는다"고 말했다.
조재진 메디플란트 대표이사(메디파트너 부회장)는 "전환사채는 부채로 인식되는데다 경영권 강화를 위한 지분 확보차 권리행사를 한 만큼 단 한주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