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中 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성장 둔화·부채 증가"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 2017.05.24 09:36

(상보)향후 등급 전망은 '부정적'→'안정적' 상향조정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4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1'로 한 단계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날 낸 성명에서 중국의 잠재적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부채가 늘어나는 등 금융안정성이 향후 몇년간 더 약해질 수 있다며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췄다.

무디스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이 경제와 금융시스템을 장기적인 차원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키겠지만 경제 전반에 걸친 부채의 실질적인 증가와 이에 따른 중국 정부의 우발채무 증가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다만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은 종전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정부의 개혁으로 신용 및 금융시스템의 약화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무디스는 또 중국이 성장둔화를 겪더라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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