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직후 휴식차 일본으로 떠났던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장한 적이 없고 우리 바른정당이 국민에게 좀 파격적으로 이미지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전혀 전당대회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전당대회 때 또 외국에 나갈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작은 지도부를 만들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많은 대의원을 상대로 전대에서 투표를 하게되면 결국은 선수 높고 인지도 높은 사람이 지도부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 결과가 나오면 거기 대응하는 젊은 사람들을 또 지도부로 또 보충해야 한다. 때문에 지명직 이런 숫자는 유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에 대해서는 "참 불행한 일"이라며 "다시는 우리나라에 그런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제왕적 권력을 분산시키는 개헌을 반드시 해야 한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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