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영국 맨체스터 경찰당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 사고로 현재까지 19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당했으며, 사상자 국적 등 신분확인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조사 진행 중이다.
당국자는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은 영국 경찰당국 및 맨체스터 거주 교민 약 500여명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여부를 확인 중에 있으나, 외교부 영사콜센터에도 현재까지 우리국민 피해 또는 연락두절 신고가 접수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영국대사관은 날이 밝아 맨체스터 현지(런던에서 337km 거리)에 담당영사가 도착하는대로 영국 관계당국 접촉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여부를 지속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사고 발생 인지 직후 영국에 체류하거나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유의 로밍문자를 발송했으며,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안전유의 공지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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