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4대강 감사, 盧서거일 앞두고 한풀이식 보복한 것"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7.05.23 10:20

[the300]"전 정부 일이라면 부관참시하듯 보복하고 뒤집어선 안돼"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사진=이동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사업 정책감사 지시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을 앞두고 한풀이식 보복을 지시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고 맹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북한이 핵·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고 위협하는 이 시기에 전전정권을 감사하는게 시급한 국가 우선 과제인지 묻고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임 정부가 한 국책사업을 무조건 부정하며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등으로 한풀이하듯 보복식으로 접근하면 우리가 해서는 안되는 역사적 악순환이 되풀이하게 될 것"이라며 "전 정부 일이라면 부관참시하듯 보복하고 뒤집는건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권력기관을 청와대에서 철저히 독립시키겠다는게 문재인 정부의 약속인데 3차례나 감사 이뤄진 전전정권의 4대강 사업을 같은 기관에 감사시키는 건 정치감사가 아니겠냐"며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법 절차를 무시하고 대통령 직접 지시로 감사원 감사를 지시하는 것은 명칭이 무엇이든 법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방지시로 내린 정책적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해당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를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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