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제가 비대위원장 나설 차례 아냐"…백의종군 선언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7.05.23 10:02

[the300]"대선 패배 책임 있는 저…당원과 함께 비 맞으며 백의종군 할 것"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사진=이동훈 기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던 주승용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가 23일 "많이 고민했지만, 대선패배의 책임이 있는 제가 나설 차례는 아닌 것 같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위로는 비가 올 때 우산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 당원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백의종군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전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대선에 패배하고 혼란에 빠져있다"면서 "이 엄중한 시기에 당을 잘 화합하고 전당대회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루 빨리 추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두고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주 전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자 권노갑·정대철 등 동교동계 원로들이 주 전 원내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론을 주장한 점을 들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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