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클라우드', 맥주시장에 새 바람 일으켰다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7.05.25 05:05

[2017 상반기 히트상품]깊고 풍부한 맛 구현한 맥주..'오리지날 그래비티' 공법, 여성모델 마케팅 등 화제

롯데주류 클라우드/사진제공=롯데주류
롯데주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가 수십년간 지속돼 온 한국 맥주시장의 양강체제에 변화를 주며 당당히 자리잡았다.

2014년 출시된 클라우드는 롯데주류가 깊고 풍부한 맛을 위해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여 최고 품질의 원료를 엄선해 제조한 맥주다. 롯데주류는 최고급 유럽산홉을 사용하고 홉을 제조 과정 중 다단계로 투여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Multi hoping system)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맥주의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클라우드는 독일의 프리미엄 홉 생산지인 '할러타우' 지역에서 생산된 홉의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사용할 수 있는 '할러타우 인증마크'도 획득했다.

롯데주류는 또 원료들의 맛과 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고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살리고자 클라우드에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맥주 발효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고 발효 시 농도 그대로 제품을 만드는 공법이다.


클라우드는 차별화 된 마케팅으로 국내 맥주시장에 새 변화도 가져왔다. 남성모델 일색인 시장에 여성모델을 내세워 화제를 불러모았다. 1대 모델 배우 전지현, 2대 모델 가수 설현이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 된 매력을 드러내 20~40대 폭넓은 소비자층과 여성고객을 함께 이끌 수 있었다.

롯데주류는 2014년 말 맥주 1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5만㎘에서 10만㎘로 2배 늘리는 증설 공사를 완료해 2015년 3월부터 새로운 라인에서도 클라우드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충북 충주시 메가폴리스 내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맥주 2공장에서도 올해 상반기 내 맥주생산이 시작된다. 맥주 2공장은 연간 20만㎘ 규모로, 롯데주류의 연간 생산 가능량은 30만㎘로 확대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맥주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독일식 정통맥주로 최고의 품질을 어필하고자 노력했다"며 "상반기 내 맥주 2공장 가동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맥주시장에 활력을 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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