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3곳, 경력 채용 시 평판조회…"인성·성격 파악 위해"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 2017.05.23 09:49
그래픽=사람인에이치알

기업이 경력직 채용 시 진행하는 평판 조회에서 가장 알고 싶은 항목은 '인성 및 성격'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에이치알이 기업 인사담당자 413명을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시 평판 조회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28.1%는 경력 채용 시 평판 조회를 했으며, 평판 조회를 통해 알고 싶은 항목으로는 '인성 및 성격'(77.6%·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전 직장 퇴사 사유'(57.8%), '업무 능력'(50%), '동종업계 평판'(38.8%), '전 직장에서 성과'(27.6%), '협력업체와 관계'(6%), '학력 및 경력의 사실 여부'(5.2%) 등 순이었다.


평판을 수집하는 대상으로는 '전 직장 동료'(50.9%·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업계 관계자'(47.4%), '전 직장 직속상사'(40.5%), '전 직장 인사담당자'(23.3%), '헤드헌터'(6.9%), '평판관리 서비스'(3.4%) 등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SNS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의 업무 능력과 대인 관계, 건강, 취미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평판 조회에 활용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평판 역시 경력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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