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에 친서 "남북정상회담 언급 없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7.05.23 08:04

[the300]2014년 한국방문 감사 표시 등 원론적

2015년 1월 18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산토 토마스 대학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청년들의 열렬한 환호에 손을 흔들어 화답하고 있다./타클로반-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 보낸 친서에서 남북정상회담 중재를 교황에게 요청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교황의 안녕을 기원하고, 평화와 화해 협력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친서 내용은 대체로 남북 평화 등 일반적, 원론적인 내용이며 남북 정상회담과 같은 구체적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친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찾은 데 대한 감사의 뜻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아시아국가 중 최초로 한국을 방문했다.


가톨릭 신자인 문 대통령은 김희중 대주교(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를 교황청에 보내는 특사로 파견했다. 김 대주교는 이날 현재 로마 바티칸시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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