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수익성·듀얼카메라 공급 본격화 목표주가 상향-한국투자證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7.05.23 07:59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수익성이 좋고 듀얼카메라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기흥·조민영 연구원은 23일 "MLCC 수익성이 예상보다 좋아 올해 LCR(전자부품) 사업부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24% 상향했다"며 "또 업그레이드된 스펙의 듀얼카메라 공급이 예상되는 만큼 DM(카메라모듈) 사업부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5%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앞으로 MLCC 가동률과 가격은 기존 예상과 변동이 없지만 세라믹 적층수가 많은 고용량·고효율 MLCC의 제품믹스가 예상보다 좋기 때문에 기존대비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일반 IT용 MLCC보다 수익성이 더 높은 전장용 MLCC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력 고객사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듀얼카메라는 예상했던 모듈보다 더욱 진화된 제품"이라며 "이 고객사는 애플 대비 듀얼카메라 채택이 1년 늦은 만큼 상대적으로 고스펙의 모듈을 준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년에 개발이 진행되었던 모듈대비 평균단가도 20% 높게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9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대비 14%, 컨센서스대비 27% 높은 수치다.

이들 연구원은 "2분기 중 주요 주가 모멘텀은 국내 주요 고객사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와 본격적인 중화권향 듀얼카메라 공급"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하는 만큼 주가도 함께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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