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향하던 소 탈출, 도심 50분간 활보하다 붙잡혀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은 기자 | 2017.05.22 17:18
22일 오전 도축장에서 탈출한 소가 아파트 단지를 어슬렁거리고 있다./사진=뉴스1
광주 도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소 한마리가 나타나 50분간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오전 9시44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아파트 단지에 소 한마리가 출몰해 50분간 단지 내 곳곳을 뛰어다녔다. 다행히 출근 및 등교 시간에 벌어진 소동이 아니어서 지나는 주민들이 적었으며 기물파손이나 인명피해도 없었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소 때문에 외출을 하지 못하는 등 집에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는 도축을 앞두고 아파트 인근 도축장에 내리던 오전 9시40분쯤 차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과 북부소방서 구조대원 12명은 인근 중학교로 이동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 마취총을 쏴 소를 제압했다. 소는 10시30분쯤 도축업자에게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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