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젠, 바이두-수대한과 본 계약.. 中진출 본격화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나희  | 2017.05.22 18:10
개인 맞춤형 유전체 검사 전문기업 메디젠휴먼케어(대표 신동직, 이하 메디젠)가 22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수대한(秀大韓)과 중국 내 유전체검사 서비스 사업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사진 왼쪽)가 22일 메디젠휴먼케어 본사에서 첸종 바이두 수대한 대표와 유전자 검사 서비스 사업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메디젠휴먼케어
이번 계약으로 메디젠은 바이두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내 온라인 유전체 검사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중국 체육성 운동 특기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유전체 검사 사업도 총괄한다.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계약된 메디젠의 유전체 검사 서비스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상품 '멜시아시아'(MELTHY ASIA)다. 피부 및 탈모 관련 12가지 종류의 유전체 검사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바이두 내 '노미'(糯米)를 통해 판매한다. 또한 중국 체육성에서 관리하는 유년·청소년 체육 특기자에게 10가지 종류의 운동 유전체 패키지를 검사해 경기력 향상과 부상 방지를 도울 예정이다.

신동직 메디젠 대표는 "그동안 중국·한국 간 미묘한 정치적 이슈로 본 계약 체결 진척이 더뎠지만 오히려 차분히 준비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계약은 단순한 MOU가 아니라 MOQ(최소주문물량)를 비롯해 국제법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바이두를 이용하는 중국인은 하루 평균 1억5000만명 이상이며 홍콩·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범중화권 화교들도 바이두의 온라인 마켓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대표는 "'멜시아시아'는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국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운동 기구, 체력 단련 및 식단 제공 프로그램 등이 함께 결합된 상품"이라며 "6월부터 중국 5개 성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중국 언론 매체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운동·영양 관련 유전체 검사 항목은 국내에서는 아직 정부의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며 "규제가 풀려 국내에서도 자유로운 검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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