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텍, '2017 우수기업대상'서 기술혁신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근영  | 2017.05.29 16:44
가스스프링 전문기업 파워텍(대표 이구선)이 머니투데이 주최의 '2017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시상식에서 금형 부문 '기술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이구선 파워텍 대표/사진제공=파워텍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은 국내 산업계 전반에서 혁신을 이룬 기업, 차별화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 고객 지향형 기업 등을 발굴·선정해 지원하는 행사다. 파워텍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높은 품질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파워텍의 핵심 제품인 가스스프링은 금형 시 판재가 움직이지 않도록 가스 압력으로 고정해주는 장치다. 금형은 자동차나 가전제품을 만들기 위해 금속, 플라스틱 등 각종 재료를 특정 형태로 가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파워텍의 가스스프링 제품은 압입(壓入) 방식이다. 외부 충격에 풀림 현상이 생길 수 있는 스크류 방식과 품질이 저하되는 용접 방식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구선 파워텍 대표는 "가스스프링을 압입 방식으로 제조하는 곳은 우리가 업계에서 유일하다"고 했다. 이어 "이 외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스크랩 리무버'(Scrap Remover)와 '슬로우 리턴'(Slow Return) 등의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며 "현재는 안전가스 스프링에 관련된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파워텍의 경쟁력은 기술력뿐만이 아니다. '인재경영'이 지금의 파워텍을 있게 했다. 이 대표는 "많은 분야에서 IT기술이 사람을 대체하고 있지만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라며 "경영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파워텍은 임직원의 자녀수와 상관없이 장학금을 지원한다. 고등학생은 학비 전액, 대학생은 학기당 100만원씩이다. 게다가 미션 기업을 지향하는 파워텍은 세례를 받은 임직원에게 매월 10만원의 '믿음 수당'을 지급한다. 전 직원 연봉제에 명절 연휴 보너스나 성과급도 높은 수준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파워텍은 인재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선이공대와의 계약학과 사업을 통해 전문학사를 취득한 직원이 5명이다. 현재도 몇몇 직원이 교육 과정을 이수 중이다. 설립 이래 한 해에 한 명꼴도 안 되는 낮은 퇴사율은 이러한 노력 덕분이다.

이구선 대표는 "최종 고객도 중요하지만 내부 고객인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대기업 수준의 최적의 근무 환경와 복리 후생 조건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단순히 근무 여건 향상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친인척은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주인의식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 "이전에 대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 근무하면서 가족경영의 불합리함을 체감했다"며 "능력 위주의 인선으로 내부에서 후임자를 뽑아 후의 경영을 맡길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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