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장한 서울로 7017에는 개장 당일에만 15만명의 시민들이 찾았다. 공중수목원으로 설계된 서울로 7017은 계절별 축제가 열리는 서울의 대표적 축제 무대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로 7017은 버려진 철길에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화한 미국 뉴욕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를 벤치마킹했다. 설계는 네덜란드 건축·조경 전문가 비니 마스(Winy Maas)가 맡았다.
서울로 7017은 서울역 고가도로의 상판을 전면 교체하고 콘크리트에 라텍스를 혼합한 LMC를 8㎝ 두께로 깔았다. 5개의 계단과 6개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서울로 7017에 접근할 수 있다.
서울스퀘어빌딩 소유주인 케이알원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케이알원 리츠) 는 긍정적인 자세로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케이알원 리츠는 지난 2007년 9600억원을 들여 대우건설로부터 해당 빌딩을 매입, 리모델링을 통해 프라임 오피스로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협상이 빠르게 진척되면 내년 초 착공, 하반기 준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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