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민간 관리위원회 첫 만남…초대 위원장에 김유식씨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7.05.19 18:00

6월 회의서 자구계획 진행상황 등 점검

김유식 대우조선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 초대 위원장.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 추진 상황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출범한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원회)'가 19일 첫 만남을 갖고 김유식 전 STX팬오션 부회장 겸 관리인을 초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초대 관리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운영방안 및 차기 공식회의 안건 등을 논의했다. 위원들의 호선으로 선출된 김 위원장은 STX팬오션 외에도 대우자동차 사장 겸 청산인,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을 지낸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힌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맡아왔던 대우조선 사외이사도 사임했다.

지난 7일 출범한 관리위원회는 대우조선의 구조조정 추진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피기 위한 독립적인 관리감독기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탄생했다. 위원회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홍성인 산업통상자원부 심의위원, 최익종 코리아신탁 대표 ,이성규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대표이사, 오양호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신경섭 삼정KPMG 어드바이저리 총괄대표, 전병일 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제1회 관리위원회는 다음달 중 개최되며 대우조선의 자구계획 진행상황에 대한 점검과 올해 경영계획에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관리위원회가) 출범 취지대로 경영정상화 작업을 보다 효율적, 전문적 및 객관적으로 추진해 대우조선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산은과 수출입은행도 위원회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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