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더민주 대변인 "'돈봉투 만찬'감찰, 국민이 동의한 것"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지연 기자 | 2017.05.19 14:18
백혜련 더불어 민주당 대변인/사진=뉴스1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돈봉투 만찬' 감찰 지시가 부적절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공개적 지시기 때문에 (청와대의 수사 개입, 가이드라인 제시 등의) 불필요한 오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백 대변인은 "오히려 민정수석이 감찰 지시를 했으면 '검찰을 길들이기 위해 압박한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대통령이 업무지시로 명확하게 했고, 이것은 공직기강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모든 것이 공개되고 국민들도 알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오히려 검찰을 길들이기 위한 압박 조치가 아니라는 점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감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사회자에 지적에는 "이 사안은 대통령의 지시 이전에 온 국민들이 엄격하게 감찰을 해야 한다고 동의가 된 사안"이라며 "이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 사건은 시기, 참석 범위는 물론 돈봉투가 술자리에서 오갔다는 점에서 매우 부적절하다"며 "검찰 내부에서조차도 제가 알기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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