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표 'H&B'…스타필드 하남에 '부츠' 첫 대형매장 오픈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7.05.19 11:02

이마트와 글로벌 1위 드럭스토어 부츠 파트너십 체결…하반기 이후 출점 본격화

이마트가 글로벌 1위 드럭스토어와 손잡고 내놓은 '부츠'(Boots)의 국내 첫 대형매장이 오픈한다.

이마트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 Boots Alliance·WBA)와 지난해 7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진행해온 H&B(Health & Beauty· 드럭스토어) 1호점을 19일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위치하며 매장 규모는 619㎡(187평) 이다.

WBA는 영국 1위 H&B 브랜드인 부츠 등 전세계 11개국에 1만3100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연매출 145조의 글로벌 유통 그룹이다.

이마트는 세계 1위 드럭스토어 기업인 부츠의 글로벌 소싱파워와 이마트의 상품 기획력으로 차별화된 '한국형 H&B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H&B 시장이 해마다 30~40% 신장세를 이어가는만큼 5년 내 3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마트는 부츠의 우수한 PL(자체 브랜드) 상품과 서비스로 프리미엄급 H&B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부츠는 기능성 화장품 'No7'(넘버7), 트렌디한 감성의 'SOAP&GLORY'(솝앤글로리), 식물성 자연주의 'BOTANICS'(보타닉스) 등 기능성과 가성비를 겸비한 PL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No7은 영국 1위 뷰티 브랜드로 안티에이징과 스킨케어에 강점을 갖고 있다. 그 동안 정식 수입이 없었지만 이미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직구 등을 통해 구매가 이뤄졌다.


자신의 피부톤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카운셀링 해주는 '메치메이드'(Match-made) 서비스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7월중 명동에 1284㎡(388평) 규모 대형 부츠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하며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출점에 나설 계획이다.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6월1일까지 부츠 자체 브랜드 전품목 2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3 for 2' 행사를 진행한다. 6월29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겐 5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선착순 5000명에게는 구매금액에 상관 없이 부츠 에코백을 증정하며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겐 부츠 뷰티박스를 선착순 400명 한해 증정한다.

정준호 이마트 부츠사업담당 부사장은 "부츠는 코스메틱 분야에 기능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상품과 서비스로 기존 사업자들과는 다른 '프리미엄급 H&B스토어'를 추구하고 있다"며 "7월 중순 명동에 대형 가두점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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