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2017 중국 경제 전망 및 채권시장 세미나' 개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7.05.19 09:13
SC제일은행은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중국 시장 전문가들을 초청해 ‘2017 중국 경제 전망 및 채권시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은행,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을 비롯 국내 50여 개 금융회사 70여 명의 중국 비즈니스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SC그룹 내 중국시장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중국 경제 전망, 채권시장 규제 변화, 중국은행간 채권시장(CIBM)을 통한 위안화(RMB) 투자 및 헤지 전략 등의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베키 리우 SC그룹 중국투자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중국의 성장률은 정점을 통과해 성장이 둔화되는 추세로 현재 중국은 긴축통화정책 기조 및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성장의 가장 큰 버팀목은 3차 산업"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내 채권 시장은 현재 세계 3위 규모로 2020년까지 시장규모가 2배 이상 성장해 100조 위안을 상회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자본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액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첸 중국SC은행 트레이딩 총괄 헤드는 "중국 규제 당국의 주요 관심사는 레버리지 완화(Deleverage)"라며 "통화 정책 및 고금리에 대한 추가적인 통제강화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견해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토니 차오 중국SC은행 증권관리 총괄 헤드는 "CIBM 시장이 모든 해외 금융기관 투자자들에게 개방됐고 중국 인민은행이 투자한도 및 간소화된 인허가 요건을 도입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향후에도 국내 기업들을 위한 위안화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한국 기업들이 한국의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을 상대로 원활한 위안화 거래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SC제일은행은 2010년 1월,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위안화 무역결제 서비스를 실시해 한국의 금융기업 고객들에게 위안화 시장에 대한 이해증진과 투자전략을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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