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日 니가타현에 '롯데 아라이리조트' 개장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 2017.05.18 21:53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이 국내 호텔 브랜드 중 처음으로 일본 니가타현에 복합 스키 리조트인 '롯데 아라이 리조트'를 개장한다.

롯데호텔은 올해 12월 일본 니가타현 묘코시에 '롯데 아라이 리조트'(Lotte Arai Resort) 주요 시설 개조공사를 끝내고 재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라이 리조트는 1993년 소니(Sony) 창업자의 장남인 히데오 모리타가 개장했으나 2015년 6월 롯데호텔이 18억엔(약 184억원)에 인수했다. 리조트 규모는 약 63만평(209만㎡)이며 호텔 4동(총 257실)과 리프트 4개,곤돌라 1개, 슬로프 11개의 스키장 및 온천, 수영장을 비롯한 부대시설로 이루어진 복합스키 리조트다. 스키 회전 경기나 스노보드의 활강 및 점프 등 훈련용 시설도 갖추고 있다.

아라이 리조트는 낮은 기온에서 눈이 내려 뽀송뽀송한 상태인 '파우더 스노우'라 불리우는 설질과 12월 말에서 익년도 5월까지의 긴 스키 시즌을 자랑한다. 도쿄에서 호쿠리쿠(北陸) 신칸센으로 2시간, 니가타 공항에서도 승용차로 2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는 “아라이 리조트는 스키시즌이 길고 설질이 월등해 리노베이션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일본 내 수요는 물론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호텔은 올 4월 오픈한 시그니엘서울을 포함해 현재 국내 14개, 해외 6개 등총 20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 부여, 속초에는 리조트를 개장했으며 김해, 제주, 성주, 부여에는 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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