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인증 전문 임원 선임…정상화에 속도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7.05.18 11:52

디젤게이트 탈출 의지, 마카스 헬만 총괄 사장 직속 보고 체계 확립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요한 헤겔 신임 이사(왼쪽)과 마틴 바 신임이사. /사진제공=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디젤게이트’에 빠졌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인증 담당 이사를 선임, 영업 정상화에 나선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일부로 요한 헤겔 이사(48)와 마틴 바 이사(41)를 임명하고 마커스 헬만 총괄사장 직속 보고 체계를 확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신임 이사는 아우디 및 폭스바겐 본사에서 엔진개발 및 차량 테스트 관련 분야를 담당해온 전문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영입을 통해 관련 정부 부처와의 협의 및 아우디·폭스바겐 본사와의 협업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해 배출가스와 인증 서류 조작 등으로 사실상 영업 중단 사태를 맞았다. 이에 기존 인증부서를 기술 및 인증 준법부 (Technical Compliance)로 개편하고, 신임 이사 선임을 통해 인증 부분 강화하며 영업 정상화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새로 부임한 요한 헤겔 이사는 완성차 인증 및 사후관리 전반에 대한 업무를 책임진다. 헤겔 이사는 잉골슈타트 아우디 본사에서 개발 및 생산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기술 시장 분석 및 국가별 차량 시험을 담당해온 업계 전문가다.

마틴 바 신임 이사는 파워트레인 인증 및 사후관리를 집중적으로 담당한다. 바 이사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본사에서 디젤 엔진 개발 및 테스트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개발 업무에 참여해왔다. 또 독일 연방자동차청(KBA) 관련 대관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마커스 헬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은 “두 신임 이사 합류를 통해 업계 기준이 되는 철저한 기술 및 인증 규정 점검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재인증 및 신규 인증에도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2. 2 "싸게 내놔도 찬밥신세" 빌라 집주인들 곡소리…전세비율 '역대 최저'
  3. 3 한국은 2000만원인데…"네? 400만원이요?" 폭풍성장한 중국 로봇산업[차이나는 중국]
  4. 4 "거긴 아무도 안 사는데요?"…방치한 시골 주택 탓에 2억 '세금폭탄'[TheTax]
  5. 5 남친이 머리채 잡고 때리자…"너도 아파봐" 흉기로 반격한 여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