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언론·대학에 쓴소리…"이러니 선진국 될리 없지"

머니투데이 이슈팀 윤기쁨 기자 | 2017.05.18 09:24

홍 전 지사 발언·공약 '거짓발언 최다' 조사결과에 발끈

홍준표/사진=머니투데이DB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국내 언론과 대학을 비난했다.

18일 홍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기간에는 언론에서 문재인 후보를 거짓말 정치인으로 판정하고 내 말은 98% 진실이라고 판정하더니, 대선이 끝나니 이제 나를 거짓말쟁이로 모 대학 연구소에서 판정했다는 것을 보니 문재인 후보가 집권하기는 했나보다”고 말했다. 이어 “유력 대학조차 이러니 한국사회가 선진국이 될리 없다”며 쓴소리를 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 17일 서울대학교 개설 SNU팩트체크센터와 언론사 16곳이 발표한 대선 후보자 발언·공약 검증 결과에 대한 것이다. 조사결과 지난 3월29일부터 대선 전날인 8일까지 홍 전 지사 전체 발언의 66%가 거짓으로 판명돼 홍 전 지사는 거짓발언을 가장 많이 한 후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홍 전 지사는 “무엇이 거짓인지 자세히 볼 필요조차 없지만 선거에 지면 진실도 거짓이 되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는 아니다”라며 “한국사회가 정상적인 사회가 되려면 언론과 대학·한국의 지성들이 권력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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