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900회 함께 못한 개그맨 아쉬움 새겨듣겠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심하늬 기자 | 2017.05.18 10:23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개그맨들/사진=뉴스1
'개그콘서트' 제작진이 900회 특집에 대한 개그맨들의 쓴소리를 새겨듣고 더 노력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개그맨 정종철과 임혁필은 SNS에 개콘 900회 특집에 초대받지 못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 "900회 방송에 함께하지 못한 개그맨분들의 아쉬움을 제작진이 잘 새겨듣고 내부적으로도 900회 기획에 대해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900회는) 3주 연속으로 기획되어 회마다 2명의 호스트 개그맨들과 소수의 선배 개그맨들이 후배들의 코너와 선배들의 코너를 함께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라며 "그래서 '개그콘서트'를 통해 배출된 많은 개그맨분들을 모두 초대하지 못했던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19년을 함께 하는 동안 수많은 개그맨 분들이 '개그콘서트'를 빛내주셨고, 동고동락하며 힘들게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900회를 맞이했다는 것은 모든 개그맨분들의 영광"이라며 "그 영광을 함께 했던 개그맨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모시지 못했던 것은 다시 한번 안타까운 말씀을 전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제작진은 "1000회는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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