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인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산업상(DIA, Display Industry Awards)은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에 주는 상으로 전년도에 출시된 제품이 대상이다.
SID는 수상배경으로 "'갤럭시S7엣지'에 탑재된 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의 상하좌우 모든 면을 커브드 형태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는 패널 상하 끝부분을 25R(반지름 25㎜ 곡률반경)로 미세하게 구부러지도록 만들어 스크린의 위 아래를 완만한 곡선 모양으로 마감했다. 심미성과 스마트폰을 쥐었을 때 편안한 그립감을 위해 좌우 엣지 부분에 4단계의 각각 다른 곡률(R값이 작을수록 휘어진 정도가 가파름)도 적용했다.
쿼드엣지 OLED 패널은 베젤이 없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BM(블랙 매트릭스)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화면 테두리의 비 구동영역인 BM 영역을 줄이기 위해서는 회로 사이의 간격을 줄여야 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간섭현상을 없애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높이면서도 BM영역을 최소화하는 설계기술을 통해 이전 제품보다 베젤을 0.2㎜ 더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용석 SID 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부단한 혁신 의지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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