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자 구도심' 도시재생 기대에 관심 집중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 2017.05.16 11:24

공공택지 지정 중단까지 더해져 구도심 개발 탄력 받을 듯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사진=리얼투데이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및 공공택지 지정 중단 등으로 구도심이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건설부동산업계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노후화 및 공동화되는 구도심이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까지 중단된 신규 공공택지 지정이 내년 이후 재개될지도 불확실해 건설사들도 구도심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3년간 공공택지는 전국 5㎢규모로 크게 줄었고, 이들 부지는 대부분 임대 및 행복주택건설을 위한 곳이었다. 2000년 이후 가장 큰 면적이 지정된 해는 2006년으로 75.6㎢에 달했다.

이로써 주거 환경이 우수하지만, 신흥주거지에 비해 저평가된 구도심이 시선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주택수요가 잠재돼 있고, 직주근접성도 좋다. 분양가격도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은 이달 포항시 북구 두호동 1022·1058번지 일대에서 포항 두호 주공1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두호 SK VIEW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321가구 규모이며, 이중 6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6월 광주시 북구 본촌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본촌’을 분양한다. 총 834가구 중 1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64~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와 광주본촌일반산업단지가 가깝고, 생활편의 및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롯데건설도 다음 달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색증산뉴타운의 개발을 추진한 지 12년만에 첫 분양물량이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달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 재건축을 통해서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5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호선 월계역 역세권인데다 GTX가 들어서는 1호선 광운대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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