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 전년보다 5.97% 상승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7.05.15 16:46

서울 ㎡당 636만6000원 전월보다 0.07%↓

/사진제공=주택도시보증공사
울산과 제주도 등의 분양가 상승으로 지난 4월 전국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전월 같은 기간 보다 약 6%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올 4월 말 기준 294만7000원으로 전월대비 1.51%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5.97%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8만3000원으로 전월대비 0.24% 하락했다. 서울은 624만1000원으로 전월 보다 0.07%보다 낮아졌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01% 올랐다.

지방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전월 보다는 2.25%, 전년에 비해서는 6.77% 올랐다. 울산이 전월보다 9.68% 올랐다. 제주도도 같은 기간 7.29% 올라 상승률이 높다. 강원 충북 충남 등의 기타 지방도 전월 보다 2.05%, 전년 보다는 6.82% 상승했다.


면적당은 △60㎡이하 1.54% △60㎡초과 85㎡이하 1.30%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지난달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가구 수는 총 8356가구로 전달과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38%, 73% 줄었다. 기타 지방이 총 5758가구로 전체 물량의 68.9%를 차지했다.

김성우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조기 대선의 영향으로 분양시기를 연기했던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이달부터 6월까지 분양 물량은 증가할 것"이라며 "입주 물량 부담과 새 정부 정책의 변화 가능성 등으로 당분간 수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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