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별세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7.05.15 16:46
15일 별세한 故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사진제공=계룡건설
계룡건설 창업자인 이인구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계룡건설은 15일 오전 이인구 명예회장이 오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87세.

1931년 대전 태생인 이 명예회장은 1970년 계룡건설을 창립해 경영하면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졌다. 계룡건설은 2016년 기준 종합시공능력평가 17위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명예회장은 11·12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고 13·15대 국회의원도 지냈다. 1992년에는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해 26년 동안 1만4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밖에도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사업 △삼학사비 중건사업 △일본 백제문화유적탐사 사업 △백야 김좌진장군 추모사업 △독도 우리 땅 밟기 운동 △유림경로효친대상 제정 △유림공원사생대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였다.

대전 유림공원을 사재를 들여 조성해 대전시에 기부하기도 했다. 대전시티즌 프로축구단 창단과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 후원 등에도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 등 1남 8녀가 있다. 장례위원장은 이원보 계룡건설 전 회장, 부위원장은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이 맡아 회사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대전 건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이다. 장지는 세종시 금남면 국곡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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