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첫 의전車 '마이바흐'… 다음은 '에쿠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7.05.10 18:11
'메르세데츠-마이바흐 S600'/사진제공=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츠-마이바흐 S600'

10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을 처음으로 맞이한 청와대의 의전용 차량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첫 일정인 현충원 참배를 위해 서울 홍은동 자택을 나서면서 이 차량에 올랐다.

마이바흐는 2013년 단종될 때까지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혔다. 국내에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류스타 배용준이 타는 차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2년에 공백을 깨고 메르세데스-벤츠 계열 브랜드로 부활했다. 현재 판매가격은 3억원 내외다.

이날 문 대통령이 탄 '마이바흐 S600'이 방탄 성능을 갖췄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 의전용 차량인 만큼 안전 등을 위해 개조가 이뤄졌을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문재인 신임 대통령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후 청와대로 돌아가는 에쿠스 차량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하지만 알려진 것과 같이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 유명한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Pullman Guard)' 모델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풀만'은 미국의 풀만사(社)가 만든 열차 내 초호화 침대칸을, '가드'는 방탄차를 뜻한다. 벤츠 관계자는 "풀만 가드 모델은 길이가 (문 대통령이 탄 모델보다) 훨씬 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뒤 청와대로 이동할 땐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스트레티지 에디션'을 탔다. 이 차량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용한 의전용 방탄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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