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지지자들 '지켜주지 못해 미안'…후원금 2억 모여

머니투데이 이슈팀 윤기쁨 기자 | 2017.05.10 07:47

득표율 6.2% 기록, 선거비용 보전 못받아

/사진=뉴스1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측에 후원금이 쇄도하고 있다.

10일 오전 정의당 측은 “공중파 3사 출구조사가 시작된 9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5000여명의 시민이 2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주요 5당 후보 가운데 심 후보가 최하위를 기록하자 정의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후원금’을 낸 것.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대선후보가 유효 득표수의 10%이상을 얻을 경우 선거비용의 반액을, 15%이상 득표시에는 전액을 보전받고, 10%미만 득표시 전혀 보전받지 못한다. 심 후보는 득표율 6.2%를 기록했다.


한편 심 후보는 애초 예상했던 두자릿수 득표율엔 미치지 못했지만, 87년 체제 이후 출범한 진보정당 대선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진보정치의 도약을 기대하게 했다. 기존 진보 후보 득표율의 최고치는 제 16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의 3.9%가 보유한 기록이다.

베스트 클릭

  1. 1 "시엄마 버린 선우은숙, 남편도 불륜남 만들어"…전 시누이 폭로
  2. 2 '아파트 층간 소음 자제' 안내문... 옆에 붙은 황당 반박문
  3. 3 깎아줘도 모자랄 판에 '월세 4억원'…성심당 대전역점, 퇴출 위기
  4. 4 싱크대에서 골드바 '와르르'…체납자 집에서만 5억 재산 찾았다
  5. 5 '뺑소니 혐의' 김호중 공연 강행, 공지문 떡하니…"아티스트 지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