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달러강세+금리인상 기대감'에 하락...온스당 0.9%↓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 2017.05.10 04:03

국제금값이 하락했다. 달러 강세와 다음 달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금 수요를 떨어뜨리면서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1달러(0.9%) 하락한 1216.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월 중순 이후 최저가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9.1센트(1.2%) 떨어진 16.067달러로 장을 마쳤다. 올 들어 최저치다. 7월물 구리값은 전일대비 파운드당 0.2% 오른 2.49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 하락을 부추겼다.


또한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금값을 압박했다. CME그룹에 따르면 시장은 6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88%로 보고 있다. 고금리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매력을 떨어뜨린다.

금값은 50일 이동평균인 온스당 1247.84 달러에서 2% 이상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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