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는 전가네 전기보 대표 “인생이모작 술 빚으며 살래요"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 2017.05.05 10:07
술빚는 전가네(대표 전기보)는 지난 4월 27일(목)부터 29일(토)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던 ‘2017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에 참가해 우리 전통의 가양주, 탁주, 약주, 증류주 등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전기보 대표/사진제공=술빚는 전가네
술빚는 전가네는 경기도 포천 명성산 산정호수에 위치해 있다. 궁예가 왕건에게 잡혀 울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 울음산이 오늘날 명성산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궁예의 눈물’은 명성산 억새를 재료로 두 번 빚은 백주 10도의 술로 이날 박람회장에서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술빚는 전가네 전기보 대표는 “전통 가양주(집에서 빚은 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며 ‘술빚는 전가네’에서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61세 환갑을 축하하는 의미의 ‘육십일도’라는 증류 소주를 비롯해 ‘궁예의 눈물’, 산정호수 옛날막걸리 고탁 등 6종의 술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보 대표는 24년간 다녔던 교보생활 퇴직 후, 유년시절을 보낸 경기도 포천의 산정호수 옆에서 ‘술빚는 전가네’로 인생이모작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술빚는 전가네는 화학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자연재료로 빚은 가양주, 맑은 술을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서 만든 탁주, 술 밑을 여과해 만든 맑은 약주, 알콜 도수가 매우 높으며 칵테일 기주(밑술)로도 사용하는 증류주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술빚는 전가네는 주막도 운영해 과거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당했던 조선후기의 주막을 재현하고 있다. 주막에서는 흑미 찹쌀로 빚은 약주 ‘붉은 산정호주’, 팥으로 빚은 맑은 약주 ‘홍매반개주’와 다양한 음식 외에도 고객들에게 편안함과 행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전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작은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술을 만드는 데만 끝나지 않고 술을 만드는 과정을 보고 배우면서 술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6차산업화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현재 전기보 대표는 ‘술빚는 전가네’ 대표이자 ‘행복한 은퇴연구소’ 소장으로 방송과 강연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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