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4월 내수판매 총 1만1751대..전년비 16%↓

신형 크루즈 1518대 판매...볼트 EV 출고 이틀 만에 121대 판매

한국GM 올 뉴 크루즈 광고/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이 지난달 총 4만9163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GM의 지난 4월 내수판매는 1만17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 줄었다.

그러나 준중형세단 크루즈와 중형세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등 주력 신차 라인업이 그나마 실적을 방어했다.

크루즈는 지난달 1518대가 판매돼 같은 기간 78% 증가했지만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한국GM 관계자는 "크루즈는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강화된 프로모션과 대규모 시승 프로그램 등 공격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말리부의 4월 내수판매는 2858대로 188.4% 증가했다. 출시 이 후 가솔린 중형차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346대가 판매된 트랙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실적이 32.7% 증가하며 쉐보레 SUV 제품 라인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말 고객 인도를 시작한 순수전기차 볼트(Bolt) EV는 출고 이틀만에 121대가 판매됐다.

데일 설리반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5월에는 전례없는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펼치는 한편 고객 접점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 한달 간 총 3만7412대를 수출했다.(CKD 제외) 한국GM의 1~4월 누적 판매실적은 총 19만2221대(내수 4만9399대, 수출 14만2822대, CKD제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