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재판 앞둔 朴, 수석부장판사 출신 변호인 등 3명 추가 선임

뉴스1 제공  | 2017.04.30 20:40

이상철·이동찬·남호정 합류…유영하·채명성 등 총 5명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뉴스1 DB) 2017.3.28/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첫 재판을 앞두고 수석부장판사 출신을 포함한 변호인 3명을 추가 선임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기존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채명성(39·36기) 변호사를 포함해 5명으로 늘었다.

3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상철(59·14기) 이동찬(36·변호사시험 3회) 남호정(33·5회) 변호사가 지난 28일 선임계를 냈다.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한 이상철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유원 소속이다.

박 전 대통령은 변호 역량을 올리기 위해 수석부장판사 출신인 이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호정 변호사는 이상철 변호사와 같은 유원 소속 변호사로, 이 변호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찬 변호사는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사무차장이다. 한변은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 및 통일을 목표로 한 변호사 모임으로 2013년 출범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 시작된 이후에도 필요에 따라 변호인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이라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재판부는 검찰 측과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의 의견을 확인한 뒤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운다.

변호인 측은 지난 21일 방대한 기록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리니 재판 일정을 미뤄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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